철학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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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실 - 철학문화연구소
제목
살면서 성희롱 당해본 사람들있냐
이름
힛트
13
분류
날짜
첨부파일

난 유치원 때 처음 당했음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다녔었는데, 그 건물 짓고 옆교회 운영하는 목사님이 나 나올때까지 밖에서 기다렸다가 안고 만지고 입에다가 뽀뽀하고 그랬음. 3년동안 계속

싫다하고 고개 돌리고 선생님 뒤에 숨고 일부러 늦게 나와도 계속 그랬어

집이 가까워서 집 갈 때는 엄마가 안 데릴러 오고 혼자 갔었는데 그 시간에만 와서 이짓함

엄마 오는 날에는 안 그랬어. 오히려 엄마랑 인사하고 얘기하고 그랬다ㅋㅋㅋㅋ 그래서 엄마는 이 사실 몰라. 난 이 경험 때문에 교회 절대 안 다님( 그 교회 지나갈때면 소름 돋고 심장 뛰거든)

솔직히 이 때부터 내가 말하고 표현하는 '싫다' 는 당연히 무시 당한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생긴거같아. 그 이후에 학교선생님이 성희롱 했을 때 아무 말도 못 했거든.

암튼 이 글 쓴 이유는 내가 친구한테 이 말 꺼냈을 때 하는 말들이 다 '사실 나도.,' 이거여서 그랬어.

내가 학교를 조금 안좋은 곳으로 다녀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판에도 이런경험 있는 여자들 있을까봐 그냥...

너네가 '안돼'라 하는건 진짜 '안돼' 라는 의미가 있고 또 누가 너에게 뭐라고 하든 네가 피해자이며 용서하지 않을 권리가 있단걸 꼭 명심해 둬. 당연한 소리긴한데 막상 성희롱 당하면 위에서 말한 말들이 생각날거야.

성희롱 일어났을 때 너네가 듣게 되는 말은 첫번째가 __ 두번째가 꽃뱀 세번째가 즐겼네, 그걸 왜 지금와서. 야

이 글 보고 있는 여자들 꼭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남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