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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 자주 읽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제가 얼마전 3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처음으로 이별의 고통이란걸 느끼고 있는데요, 속이 너무 답답하고 말할곳이 딱히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읽어주시고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세번째 연애였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운 삼년간의 연애였어요. 적어도 제딴에는 그랬죠. 3년중 거의 2년을 서울-부산과 맞먹는 거리의 롱디도 했었고. 서로 똑같이 어리고 같이 성장하는 연애였어서 삼년동안 서로 자존심 세우고 싸우기도 많이 했었죠. 그래도 싸울때마다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전 그동안 쌓아온 세월이 너무 아깝고, 연애는 어차피 백프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노력해서 맞춰 나가는거라는 생각에 항상 잡았었어요 제가. 그래도 한번을 붙잡지도 않는 놈 매번 잡은 제가 바보였긴 하죠.

암튼 그러다 결국 제가 차였어요ㅋㅋ.. 하루는 심하게 싸우고 일주일동안 화해 못하고 있었는데 상대방 쪽에서 이제 못하겠다 하면서 일방적으로 끝내버리더라구요. 서로 상처 많이 주고 또 서로 많이 아프고 그런 싸움이었는데 지쳤다고 가버렸어요. 또 제가 미친듯이 잡았죠 그래 미안하다 근데 나도 상처 많이 받았다 너 상처 많이 받은거 알겠는데 그래도 사랑하니까 또 잊고 다시 노력해보자 이런식으로 잡았어요. 그런데도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더라구요, 자긴 이제 지쳤다면서, 서로 노력을 안한다면서...

그래서 처음엔 미친듯이 힘들었어요. 일방적으로 마음 정리를 통보 받은거나 마찬가지였어서... 계속 미련이 남았었죠.. 더 미련이 남았던게 주변 사람들이 전남친도 힘들어보인다고, 그래서 저는 이럴거면 왜 해어졌나, 힘들어도 같이 힘든게 낫지 않은가 이런 생각에 마음 정리가 더 오래 걸렸던것 같아요.

그래도 많이 노력해서 겨우 제 생활 다시 찾고 이제 마음이 좀 정리 됐다 싶었는데 그 전남친이란 사람은 벌써 세달도 안돼서 새 여친이 생겼다네요. 알고보니 이제 막 시작한것도 아니고, 계산해보니 저랑 헤어진지 두 달도 안돼서 사귀기 시작했더라고요. 이것도 충격이었던게 상대가 저랑 헤어지기전에 수도 없이 싸웠던 이유였던 사람.. 심지어 저랑 전남친 둘 다 알고 있는 여자.. 제가 전남친이랑 아직 사귀고 있을때 그걸 다 본 사람.. 그리고 저만 죽어라고 무시하고 전남친한테만 친절하고 인사하던 여자..... 일단 여기서 일차 충격을 먹었죠.

그래도 저런 배경이 있으니 백퍼 여자가 꼬리쳤나보다 전남친이 저랑 헤어지고 힘들어할때 그 틈으로 들어왔나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생각했어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근데 오늘 이차 충격을 받으면서 깨달았어요 제가 참 머저리 같았다는걸 이런 인간한테 끝까지 무언가를 기대했다는게...

여러분도 짐작 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이차 충격 받을 이유가 이거 말고 또 뭐가 있겠어요. 여자가 꼬리친게 아니라 남자가 먼저 들이댄거밖에. 그것도 저렁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작업을 시작했더라고요. 또 모르죠 그 전부터, 저랑 헤어지기 전부터 계속 연락은 해왔던걸지도.



저는 그래도 같이 지낸 삼년, 이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구나 생각하고, 제 입장에서는 저도 헌신적으로 사랑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남자의 이런 태도를 보니 진심이긴 했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참을수 없이 화가 나네요.... 지난 삼년이라는 시간이 쓰레기통에 쳐박혀버린것 같아서 정말 너무 아깝고.. 항상 사랑한다고 진심이라고 말하던 그 사람이 너무 증오스러워요....



정말 진심으로 저를 사랑했다면 이럴 수 있는건가요? 지난 삼년 정말 진심이긴 했던걸까요 이남자? 아님 이 남자는 저를 사랑해서 제가 필요했던게 아니라 그냥 자기 옆에 있을 누군가가 필요했기때문에 제가 거기에 있었을 뿐이었을까요..



친구들이 다 그 사람이랑 결혼 안 한걸 다행으로 알아라, 지금이라도 헤어진게 다행이다 라고 하면서 위로해주고,, 저도 이딴 놈 이제 그만 깔끔하게 잊고 내 인생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다 라고 알긴 알겠는데.... 헤어진지 한달도 채 안지나서 다른 여자한테 저한테 처음에 했던거 똑같이 하는 이 남자 보니까 제가 삼년을 완전 속은것 같고, 계속 생각나고 이 사람이 정말 죽일듯이 밉네요.

어떻게 해야 빨리 잊을수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